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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넷플릭스 추천작에 자꾸 올라오는 시리즈라 진짜 기대하며 보기 시작했다.

이미 월터 테비스의 1983년 동명소설이 원작이고, 실화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도, 보는 내내 실존인물일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만큼 스토리라인도 탄탄하고, 여주인공인 하먼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라는 배우도 전직 모델출신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연기력이 좋아서 더욱 몰입감이 있었다.

 

 

 

 

퀸스갬빗 줄거리

1950년대 말부터 60년대 배경 이야기로, 엘리자베스 하먼이 고아원에서 관리인인 샤이벌 아저씨께 체스를 배우게 되면서 시대상 남자들의 경기였던 체스경기에서 나날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퀸스갬빗 출연진

이슬라 존스턴 (Isla Johnston : 엘리자베스 하먼의 아역)

2007년생으로 2018년 부터 연기를 시작했고, Kiri라는 미니시리즈에 등장했지만 퀸스갬빗에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안야 테일러 조이 (Anya Josephine Marie Taylor-Joy : 엘리자베스 역)

1996년생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아기때 아르헨티나에서 지내다가 8살때 영국으로 이사가게 되어 국적이 3가지라고 하네요. 그래서 미국식 영어, 영국식 영어, 스페인어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전 이 작품에서 처음 본 배우였는데, 유명해진 것은 '더 위치'라는 영화에서 마녀로 의심받는 소녀 역을 맡고서라고 하네요. 이 뿐 아니라 '23 아이덴티티' '글래스' 등 스릴러 영화에 자주 등장했어요. 데뷔한지 6년만에 21명의 캐릭터를 연기할 만큼 현재 잘나가는 배우입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Thomas Brodie-sangster : 베니 와츠 역)

1990년생으로 퀸즈갬빗에서는 콧수염이 뭔가 어색했지만 출연진 중에서는 제일 익숙한 얼굴로 '왕좌의 게임' 조젠 리드역, '러브 액츄얼리' 의 꼬마 샘역을 맡았던 배우였죠. '메이즈 러너'의 뉴트 역으로 한국에 내한한 적이 있군요. 퀸즈갬빗에서는 본인 나이에 맞는 연기를 하기 위해 한단계 성장한 계기가 되었지 않았나 싶어요.

 

 

 

 

마리엘 헬러 (Marielle Heller : 베스의 새어머니 역)

1979년생으로 영화 감독이자 배우라고 하네요. '미니의 19금 일기'라는 영화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도 하신 분이네요. 저는 퀸즈갬빗에서 베스와 새어머니와의 관계가 복잡하지만 서로 의지하고 아파하는 것을 잘 표현해 준 것이 이 배우의 연기 덕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퀸즈갬빗의 알약 의미

저는 고아원에서 아이에게 주면서 초록색 알약은 온화한 성품을 준다고 했을때, 신경안정제의 종류일 것이라 딱 보자마자 생각했는데요. 극중에서도 Xanzolam 이라고 나오는데 이 약이 실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드라마에서만 등장하는 약 이름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1960년대에 각광받은 심리 불안증이나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일종의 심리안정제 약들이 보통 초록색이었다고 하네요. 

 

퀸즈갬빗 총평

앞에 설명한 알약때문인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드라마인데요. 시대상과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이 세련되게 표현된 그 시대 여성의 성장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어른이 되었지만 갈등하고 아직도 방황하는 요즘의 젊은 세대에게 더더욱 와닿는 드라마이지 않았나 싶어요. 체스의 룰을 잘 알지 못해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영화이고, 이미 시즌1은 7부작으로 마무리 되었으니 아직도 안보신 분들은 이번 연휴때 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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