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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보고싶은 기대되는 넷플릭스 신작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그 중에 제일 인기 많은 브리저튼을 먼저 봤습니다. 영국판 가십걸이라고 하기에 무슨 얘긴가 궁금했는데, xoxo 가십걸처럼 익명의 가십 메신져이자 화자가 나옵니다. 다른 점은 가십걸은 시즌 거의 마지막에나 밝혀지는데, 여기서는 시즌1에 화끈하게 밝혀버리네요. ㅎㅎ
우선 원작 소설 구성부터 살펴볼게요.

■ 브리저튼 원작 소설 구성

브리저튼은 동명의 할뤼퀸 베스트셀러가 원작이에요. 우선 원작소설부터 살짝 살펴보면, 화목한 집안인 브리저튼 자작가의 8남매의 사랑이야기입니다. 형제자매의 서열은 알파벳 순서입니다. 앤소니, 베네딕트, 콜린, 다프네, 엘로이즈, 프란체스카, 그레고리, 히아신스.

브리저튼 자작부인과 7남매 (6째 프란체스카 부재)


원래는 9권짜리 책인데, 그레고리 이야기와 그 후 외전이 아직 국내판으로는 안나온 듯 해요.

1. 공작의 여인(다프네)
2. 나를 사랑한 바람둥이(앤소니)
3. 신사와 유리구두(베네딕트)
4. 마지막 춤을 콜린과 함께(콜린)
5. 사랑은 편지를 타고(엘로이즈)
6. 프란체스카의 이중생활(프란체스카)
7. 히아신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히아신스)

넷플릭스의 브리저튼은 원작소설에 충실하지만, 뒷 이야기가 시즌1에 먼저 나오는 등 약간의 버무림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뭐 밑밥을 미리 깔아두는 것 아닐까 싶어요. 저 순서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고요. 시즌1은 다프네와 사이먼 공작과의 사랑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죠.

■ 브리저튼 시즌1 줄거리

자작가의 장녀 다프네는 왕비로부터 올해 사교계의 다이아몬드로 뽑힙니다. 그로인해 여러 남성들의 구애를 받아야 하지만 돌아가신 아빠를 대신해 장남인 앤소니가 남 주기 아까운 여동생을 위한다는 명목아래 다프네의 결혼은 자꾸 꼬여만 갑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원하는 목적이 분명했던 다프네와 사이먼 공작은 계약 연애를 하기로 합니다. 각자가 자라온 환경이 너무 달랐던 두 남녀는 여러 난관들에 부딛히지만 서로의 끌림은 어찌하지 못합니다. 등장인물 소개처럼 유학가서 공부하는 6째 프린체스카와 어린 7째, 8째를 제외하고 약간의 스토리들이 같이 나옵니다.

■ 브리저튼 등장인물 소개

(순서는 내 마음대로..ㅎㅎ)

• 다프네 브리저튼 (배우 : 피비 디네버)

시대적인 배경에서 딱 귀족의 자제로 모범적으로 큰 여성. 여자는 결혼전까지 정조를 지키며 조신하게 자라서 결혼을 잘하는 것이 최대 목표인 여성. 똑똑하지만 온실안에서 곱게 자라서 현실 사정은 잘 모르지만, 결혼해서 현실과 부딛히며 어떻게 여자들에게는 이렇게 현실을 안가르쳐 줄 수 있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된다.

• 사이먼 헤이스팅스 공작 (배우 : 레지 장 페이지)

이 분은 턱수염이 매력적인 분이었군요. 턱수염 하나로 이미지가 좀 다른듯하네요. 공작가지만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엄마 친구의 도움을 받아 나름 잘 큰 청년입니다. 명예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잘표현합니다. 그리고 18세 이상이라 과하지 않은 탄탄한 몸도 훈훈하네요~

• 다프네의 오빠들 (앤소니, 베네딕트, 콜린)

시즌1에서는 그나마 첫째 앤소니가 공작의 절친이고 자작가 장남이라 핵심인물이고, 나머지 두형제는 아마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한 정도만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시즌2는 앤소니의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앤소니 이야기 보다는 베네딕트 이야기가 그 시대 예술가들과 어울려서 재미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엘로이즈 브리저튼 & 페넬로페 페더링턴

브리저튼가와 페더링턴가가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지만 둘은 또래로 절친 사이이다. 엘로이즈는 사교계보다는 책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꼭 결혼을 해야하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 신여성이다. 페넬로페는 엘로이즈 생각에 어느정도 동의하지만 그래도 사교계에서 신랑감을 만나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시즌을 거듭할 수록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 같은 캐릭터이다.

• 브리저튼 부인 & 레이디 댄버리

브리저튼 부인은 8남매의 엄마로 화목한 집안을 이끌어온 온화한 분이나, 여자는 아무런 스캔들에 휘말리지 않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다. 다프네 결혼날까지도 다프네에게 신랑과 첫날밤에 일어날 일을 부끄러워 자세히 설명도 해주지도 못한다.
레이디 댄버리는 사이먼 공작의 엄마와 절친으로 올바른 조언을 해주며 상황을 직시하고 마음이 올곧고 강한여자이다.

■ 브리저튼 시즌2 개봉일은?
시즌2는 당연히 확정되었고요. 3월부터 촬영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촬영 시작에 지연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올해 12월쯤이 아닐까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촬영지연이 얼마나 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 시즌2의 여주인공 확정
원작대로 시즌2는 브리저튼 장남 앤소니의 사랑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사랑보다는 자작부인이 될 사람을 고르겠다는 앤소니의 상대배역인 케이트역으로 인도계 영국인 시몬 애슐리가 확정되었다고 하네요. 원작에서는 케이트가 입담도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그러면 브리저튼 시즌2 기다리면서, 또 다른 넷플릭스 작품들 보면서 또 리뷰 올려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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