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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너무 매회마다 순삭해버리는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시리즈가 있어서 소개할까 한다. 정말 너무 재미있는데, 18세 이상이고, 미국의 16세 좀 노는 아이들의 이야기라 수위가 있어서, 하이틴 드라마는 아닌 점 참고하시길 바란다.
제목은 지니 앤 조지아이고, 혼혈딸 버지니아(닉네임 지니)와 백인 금발의 엄마 조지아의 이야기이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모두 사랑스럽고, 각종 사회적 문제들을 편견없이, 거부감 없이 코믹과 스릴러를 잘 엮어서 진짜 잘 만들어진 미드이다. 인종차별, 레즈비언, 청각장애인, 한부모가정, 청소년들의 섹스, 술, 임신 등 다루는 주제도 다양한데 그들도 다 똑같은 내 주변의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게한다. 그리고 정말 순삭!! 말들도 빠르지만 전개도 빠르고, 지루할 틈이 없다.

■ 줄거리

웰스베리라는 부유한 마을로 이사온 조지아와 지니, 오스틴 가족의 이야기이다. 15살에 지니를 임신하여 이제 지니가 15살이니 엄마 조지아의 나이는 30살이다. 매번 생존을 위해 이사를 다니느라 학교도 적응을 못하고, 친구도 사귀질 못했던 지니가 이번 동네에서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중간중간에 조지아의 15살 이야기가 나오고, 미스터리한 그녀의 인생이 조금씩 밝혀진다.

■ 등장인물


- 지니(버지니아) * 배우: 안토니아 젠트리

책과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똑똑한 아이이다. 어떤 면에서는 철없어 보이는 엄마보다 더 어른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보이는 것 이상을 알기에는 어린 청소년이다. 흑인 아빠와 백인 엄마 사이에 태어난 혼혈이라 백인들은 흑인으로 보고, 흑인들은 흑인으로 껴주지도 않는다. 그래서 피부색과 머리, 사회적 인식에 콤플렉스가 많은 아이이다. 그래서 더더욱 엄마처럼은 안살겠다는 생각이 깔려있다.

- 조지아 (배우 : 브리안 하위)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이지만 역시 엄마는 강했다. 두 아이들을 데리고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십분 다 활용해야하는 법이다. 지니의 스마트함은 엄마인 조지아를 닮은 것이 틀림없다!!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지만 그런 과거를 아이들에게 안물려 주고 싶기에 그런 어둠 없이 밝게 생활하는 모습이 가끔씩 안쓰럽기도 하다. 책임이라는 것 모르고 한참 놀 30세가 아니던가...

- 맥신 (배우 : 사라 와이즈글라스)

지니의 옆집에 사는 단짝 친구. 정말 정신 사납고 정말 날라리 언니야 같지만, 유쾌하고 지니를 무척이나 아끼는 아이이다.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고 가족들도 이해해주고 인정해주고 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져서 좋다. 마커스와 쌍둥이이고, 엄마 엘렌과 청각장애인 아빠 사이에서 밝고 곱게 자란 아이이다. 내 눈에는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 마커스 (배우 : 펠릭스 말라드)

1회에서 대마초를 피는 옆집 불량아처럼 나왔지만, 아픔이 있었고 지니를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더 매력덩어리로 변해간다. 맥신과 쌍둥이이다. 주로 지니 방에 담을 타고 올라와 창문으로 들어온다.

- 헌터 (배우 : 메이슨 템플)

지니네 영어심화반 엘리트이자 지니에게 적극적으로 데이트 신청하는 매력남.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음악하는 남자는 매력있다는 것을 몸소 여러차례 걸쳐 보여줌. ㅎㅎ 대만사람이고 젠틀하고, 지니에게 예쁘다는 말을 사랑스런 눈을 하고 얘기한다.

- 조 (배우 : 레이먼드 애블랙)

웰스베리의 핫플레이스 식당 주인. 조지아가 억지를 부려도 결국 다 넘어가줘서 조지아 뜻대로 양보해서 해준다. 조지아를 보는 눈이 점점 사랑스럽게 변해간다.

- 폴 (배우 : 스콧 포터)

웰스베리의 젊은 미혼 시장님.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행사를 하는 중에 조지아의 도움으로 조지아를 다시보게 된다. 조지아의 아들 오스틴과도 잘 지내면서 조지아와 연애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 지니&조지아 시즌2는?

시즌1이 2월 24일 최근에 공개되었고, 최근 인기가 뜨고 있긴 하지만 아직 시즌2를 확정짓지는 않았다. 시즌1 결말이 시즌2를 암시하고 있긴 하니 시즌2도 확정되길 기대해본다.
아무튼 넷플릭스 신작 기대작 추천으로 강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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