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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액면분할 한 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자신이 보유한 5000천억원어치 지분을 블록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주린이들에게는 생소한 블록딜이란 무엇일까요?

 

 

 블럭딜이란 주식을 매매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써, 대량의 주식을 다루는 기관투자자나 회사간 주식매매에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주식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주식대량매매를 뜻하는 것으로 블록세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처럼 블록딜(Block Deal), 블록세일(Block Sale)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대량의 주식을 묶어서 매매하기 때문입니다. 블록딜은 주로 시간외 거래나 장외거래를 통해 진행이 됩니다. 주식거래시간에 일반 주식과 함께 매매가 되면 시장에 참여하는 다른 투자자들의 매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죠. 

 

 블록딜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협상을 통해 진행되는데 대개 그 사이에 중개업자가 매매를 성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카카오의 경우는 JP모건이 선정이 되었습니다. 블록딜을 통한 매매가격은 직전종가를 기준으로 상하한가 범위에서 매매 당사자간 합의에 따르도록 돼 있으나 대개 종가 대비 일정부분 할인된 가격으로 정해지게 되죠. 이번 카카오의 블록딜 할인율은 종가(12만5000원)의 3.3%~5.0% 낮은 주당 11만4500원~11만65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블록딜 주식은 일정한 할인율이 적용되어 대량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고 주주의 바뀜이 일어나기때문에 블록딜이 일어난 주식의 주가는 대체적으로 일정기간 내려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보통 블록딜을 하는 주체는 주가가 떨어질것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통해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시도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5월까지 공매도 금지이기 때문에 그런 시도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록딜의 사례로는 셀트리온이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1차(2018년 3월 6일) 1조 700억 원, 2차(2018년 10월 24일) 9,000억 원, 3차(2020년 4월 2일) 6,300억 원으로 블록딜을 시행하였는데, 블록딜 이후 주가가 꾸준히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부분 블록딜 이후 주가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 왔습니다. 카카오가 액면분할 한 뒤 주가가 많이 오른상태에서 대주주의 블록딜을 진행한다는 자체가 카카오 주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때문에 안좋은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할인율이 적용되는 가격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카오의 경우 실적이 좋고 올해 많은 호재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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