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이란? (feat. CCUS, RE100 관련 기업)

이전에 탄소배출권 관련하여 글을 정리하면서, 탄소중립도 정리해야지 하고서는 이제야 글을 정리한다. (탄소배출권 관련해서는 맨 아래 링크)

■ 탄소중립이란?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정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2019년 UN기후변화 협약에서 77개국이 2050년까지 이를 달성하겠다는 협약을 했다.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가축 특히 반추동물의 사육을 줄이고, 대규모로 숲을 조성하는 등이 방법이다. 또한 저탄소 에너지원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들이 있다. 태양열, 풍력, 수소 에너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나라도 2020년 12월 7일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자동차 온실가스 관리제도' 등 여러가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50 탄소 추진 전략은 아래 5가지가 큰 꼭지이다.

• 깨끗하게 생산된 전기, 수소의 활용 확대
•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혁신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
• 탈탄소 미래기술 개발 및 상용화 촉진
• 순환 경제로 지속 가능한 산업 혁신 촉진
• 산림, 갯벌, 습지 등 자연 생태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

■ 배출한 탄소는 어떻게 처리할까?

- CCS (Carbon Capture Storage) : 이산화탄소를 높은 농도로 포집하고 압축하여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운송하여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

- CCU (Carbon Capture Utilization) :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압축하여 더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여 재활용 하는 기술

전환 활용 분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주로 메탄, 메탄올, 가솔린, 디젤, 항공유 등 연료와 플라스틱, 합성고무 등의 제조 분야가 있다.

■ RE100 이란?

탄소 배출과 함께 ‘RE100’ 역시 많은 기업이 도입하고 있다. RE100이란,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충당하겠다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다.

2014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가 처음 제시했다.

RE100 가입 기업은 2021년 1월 말 기준으로 미국(51개), 유럽(77개)에 이어, 아시아 기업(24개) 등 총 284 곳에 이른다. 2018년 기준으로 애플, 구글 등 30개 기업이 이미 100% 목표를 달성했다. 95%이상 달성한 기업도 45개다.

■ RE100 관련 기업은?

SK는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최근에는 수소 생산 사업에도 뛰어들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RE100 가입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미국·유럽·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역시 한국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한국 사업장의 RE100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제조·사업 수행 과정에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충북 증평과 청주에 있는 공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할 계획이다.

LG화학은 라텍스 장갑 원료를 생산하는 전남 여수 특수수지 공장, 경기 오산 테크센터를 재생에너지 전력만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충북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기 사용량의 3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글로벌하게는 애플이 2030년까지 애플 기기 제조 과정 전체에서 탄소 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70곳 이상의 협력 업체에도 애플 제품 생산에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여기에 동참해 청정 에너지로 생산한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에 정리한 탄소배출권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글 참고하세요~^^

https://coordijulia.tistory.com/m/53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해 아세요? (feat.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