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야외활동을 준비하게 된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고 등산을 준비하는 사람도 있고 자전거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무실을 옮기기 전에는 거리가 멀지않아 자전거와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옮기고 난 후에는 거리가 멀어져 자전거 이용이 애매해져 버렸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 출퇴근시 이용하는 것이었다. 자전거로 출근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이 땀으로 인한 샤워문제인데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 같아서였다. 전기자전거가 시중에 판매가 된지 어느정도 되서인지 가격대와 종류도 많이 다양해졌다. 일반자전거보다 구매시 확인해 봐야 할 사항도 많아져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 지 알아보았다. 프레임,타이어,안장과 같은 공통된 사양보다는 전기자전거만의 구매포인트만을 정리하겠다. 예시로 사용된 전기자전거는 삼천리 자전거의 팬텀 마이크로 20 모델이다.

 

 

 

◆ 무게

 자전거에서 무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자전거가 무거우면 그만큼 더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전거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한다. 전기자전거는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되는 만큼 더 무거워지게 마련이다. 모터 힘의 도움을 받는 전기자전거 역시 무게가 가벼워야 배터리의 효율도 좋아지고 힘도 덜 들게된다. 주로 무게의 차이는 배터리에서 나게되는데 자신의 사용목적과 거리에 따라 최대한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삼천리의 팬텀 마이크로20은 19.5Kg 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 

 

◆ 배터리

 배터리는 모든 전기제품의 핵심이다. 배터리의 스펙중 전압은 사용하는 모터의 스펙에 따라 결정되고 용량은 Ah(암페어시)로 표시가 된다. 

 팬텀 마이크로20 의 스펙을 살펴보면 36V , 7.8Ah , 280.8Wh 을 보여주고 있다. 36V 모터를 사용하며 7.8Ah 는 1시간동안 7.8A 의 전류량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총 전력량은 36x7.8=280.8Wh 이다. 이것은 배터리의 기본단위인 각 셀의 스펙이며 여러개의 셀을 모아 하나의 팩으로 만들었을때는 제어 및 보호시스템이 들어가기때문에 스펙이 다소 떨어지게 된다.

 배터리의 용량은 주행거리와 비례하게 되는데 각 메이커들이 표기해 놓은 주행거리는 PAS1단계(가장 낮은 모터출력)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V림브레이크, 기계식디스크, 유압식의 종류가 있다. 브레이크 성능은 유압식>기계식디스크>V림브레이크이며 가격도 성능순으로 높다. 자전거는 달리는 것 만큼 멈추는 것도 중요하기때문에 꼭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하자.

 

◆ 모터

 모터의 출력은 보통 W(와트)로 표기된다. 출력이 큰 모터일 수록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큰 힘으로 높은 경사를 오를 수 있지만 배터리의 소모가 빨라진다. 전기자전거는 250~500W 의 모터가 주로 사용된다. 출력 W 와 함께 등판각도를 확인하면 모터의 성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구동방식

전기자전거는 PAS, 스로틀 두가지 구동방식이 있으며 현재 자전거전용도로는 PAS 방식만 사용가능하다.

 파스(PAS : Power Assist System) : 별다른 조작 없이 페달링을 하면 그 힘을 감지해 모터가 도와주듯 작동하는 방식

 스로틀(Throttle) 방식 : 오토바이처럼 자전거 핸들 오른쪽에 장착된 그립을 당기면 모터가 작동해 달리는 방식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때 필요한 정보(Spec)을 정리해 보았다. 브레이크, 변속기, 프레임, 타이어등과 같은 일반자전거와 공통된 내용은 기회가 되면 한번 정리해 볼 예정이다. 자전거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보호장비는 꼭 챙기고 방어운전을 하여 안전한 라이딩을 즐기길 바란다.

반응형